애플 워치 판매중단과 애플의 대처

애플 워치가 미국 내에서 일부 시리즈에 대해 판매 중단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들 어떤 이유로 애플에서 이런 이례적인 판단을 내렸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애플워치 판매 중단 이유와 애플의 그 이후 행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판매 중단 이유

 

애플 워치 기능 중 '혈중 산소 모니터링' 기능이 애플워치 9 시리즈와 울트라 2부터 탑재되었습니다. '마시모'라는 의료기기 업체는 자신의 회사의 산소포화도 측정 기술을 침해했다고 하여 애플을 상대로 2021년 고소하였습니다. 법적 분쟁 결과 애플 측에서 마시모 회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하였고, 혈중 산소 모니터링 기술이 탑재된 모델 라인에 대해서 미국 내 판매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판매 중단 시기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21일부터, 오프라인은 24일부터 애플워치 9, 울트라 2는 판매 중단됩니다. 

 

 

애플에 미치는 영향

 

다들 애플워치 판매 중단이라고 해서 놀라셨을 텐데요 일부 모델에 해당이 됩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기업이 특허 분쟁에서 패소하고 판매 중단 명령이 내려진 것을 보면 법 앞에 모든 것이 평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 워치는 판매량이 한화로 연 26조 정도인만큼, 애플 측에는 큰 타격일 수밖에 없고 실제로 판매 중단 공식 발표 이후 주가도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전 보고서를 통해 마크 거먼 은 애플워치 출시 10주년을 맞아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시될 10주년 애플워치에는 보다 더 얇은 디자인과 더불어 마그네틱 밴드를 적용하고, 고혈압이나 수면 무호흡증 등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불어 애플은 판매 중단을 피하기 위해 혈중 산소 센서에 적용되고 있는 알고리즘을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마시모와의 분쟁을 피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고의 기업인 만큼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판매 중지 제품은 일부 모델에 제한되므로, 모든 제품이 애플의 매출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장기적인 타격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혈중 산소 모니터링이 탑재되지 않는 모델은 계속 판매예정입니다.